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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해외 여행지 10선 (BBC 선정 25곳 중)

by 정보탐험가 J 2025. 5. 31.

BBC에서는 2025년에 방문하기 좋은 25개 여행지를 선정했습니다. 이 중 한국인 여행자의 취향과 편의에 특히 부합하는 10개 해외 여행지를 엄선했습니다. 선택 기준은 ①한국에서의 비행 거리 및 접근성, ②한국인의 선호 트렌드 (미식·자연·문화·휴양·가족 여행 등), ③치안과 안전성, ④언어/문화 장벽의 높이, ⑤지속 가능성과 여행지만의 고유 매력을 고려했습니다. 아래에는 각 여행지별로 간단한 소개와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꼭 해봐야 할 체험, 그리고 2025년에 특히 방문해야 할 이유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표로 10곳을 비교하고, 테마별 추천 여행지도 제안하였으니 참고하세요.

 

추천 여행지 10곳 비교표

여행지 (국가) 접근성 (직항 여부 및 비행시간) 주요 테마/매력 포인트 2025년 주목할 점
나오시마 (일본) 직항 2시간 내외 + 페리 이동 현대미술 섬 투어, 일본 전통 문화 체험 25 새 미술관 개관,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개최
돌로미티 산맥 (이탈리아) 직항 11~12시간 (인천-밀라노) 알프스 대자연 절경, 하이킹·스키, 이탈리아 미식 25 동계올림픽 대비 인프라 확충
서호주 (호주) 10시간 내외 (싱가포르 등 경유) 드넓은 해안선과 핑크호수, 야생동물(쿼카 등) 체험 25 퍼스 공항 확장, EV하이웨이 등 관광 인프라
스리랑카 8~9시간 (방콕 등 1회 경유) 불교문화 유산, 차 밭 풍경과 야생 사파리 25 관광 재도약: 신규 리조트·항공사 출
요르단 12~14시간 (중동 경유) 세계유산 페트라, 사막 와디럼 모험 25 와디럼 트레일 개통 (지속가능한 사막관광)
하와이 (미국) 8시간 (인천-호놀룰루 직항) 휴양 천국 해변, 가족 액티비티, 쇼핑 25 마우이 재건 말라마 프로그램으로 책임 관광
우즈베키스탄 7시간 (인천-타슈켄트 직항) 실크로드 역사도시 투어, 사막 모험 여행 25 부하라 비엔날레 첫 개최, 박물관 확장
부탄 (하 밸리) 6시간+ (방콕 경유) 히말라야 자연 절경, 행복지수 높은 문화 25 관광세 50% 인하, 신규 트레킹 코스 개장
오슬로 (노르웨이) 11~13시간 (유럽 경유) 북유럽 도시 문화+피오르드 자연, 깨끗한 도시 25 과잉관광 적은 대안 도시로 부상 (바이럴 홍보)
리프 산맥 (모로코) 15시간 내외 (두바이 등 경유) 이슬람 전통문화 탐방, 셰프샤우엔 포토스팟 25 고속철도 계획 (수도-페즈 연결), 관광인프라 재정비

 

각 여행지에 대한 상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오시마 (일본)

나오시마 섬의 예술 공간: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조각은 나오시마의 아이콘입니다.
간단 소개: 나오시마는 일본 세토 내해에 떠있는 작은 섬으로, 현대미술의 성지로 거듭난 곳입니다. 과거 구리 제련공장으로만 알려졌던 이 섬은 벤세즈 하우스 등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섬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예술 작품들과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들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나오시마는 짧은 비행 시간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본 특유의 정갈한 문화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미술을 사랑하는 한국인 여행자라면 세계적 예술 작품을 섬 산책하듯 감상할 수 있는 나오시마에 매료될 것입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주요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언어 장벽도 낮습니다. 무엇보다 섬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와 청결한 치안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조각 앞에서 인증샷 찍기,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지중미술관 투어, 바다를 바라보며 섬내 자전거 일주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마침 2025년 봄에 나오시마 신미술관이 개관하여 아시아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그에 맞춰 *세토우치 국제예술제(트리엔날레)*도 열립니다. 3년마다 열리는 이 예술 축제가 2025년에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17개 섬과 해안에 걸쳐 새로운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올해 나오시마를 방문하면 아시아 최고의 예술 이벤트를 현장에서 즐기며,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재탄생한 섬의 혁신 스토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돌로미티 산맥 (이탈리아)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구름 위로 솟은 트레치메 봉우리들. 가족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간단 소개: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에 속한 지역으로, 톱니 모양의 하얀 석회암 봉우리들과 고원 마을들이 그림 같이 펼쳐진 곳입니다. 밀라노나 베네치아에서 몇 시간만 이동하면 도착하는 이 지역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뛰어나며, 이탈리아인들에게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이탈리아는 한국인 신혼여행지와 가족여행지로 인기가 높은데, 돌로미티는 자연과 미식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로마나 피렌체 같은 도시와 달리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여유롭고, 현지인들이 즐기는 하이킹 코스나 스키 리조트에서 이탈리아식 휴가를 체험할 수 있어요. 알프스 산자락의 목가적인 마을에서 숙박하며 아이들과 자연 학습 여행을 하거나, 부부끼리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치안도 비교적 안전하고, 마을 사람들도 친절해 언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돌로미티 트레 치메(세 봉우리) 트레킹, 알프스 전망의 케이블카 탑승, 스키 리조트에서 눈썰매 & 온천 즐기기, 현지 치즈·살루미 맛보기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2026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돌로미티의 주요 거점인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대대적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5년 동안 새로운 곤돌라·스키리프트가 곳곳에 설치되고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어 관광객 편의가 더욱 높아질 예정입니다. 또한 170km 길이의 장거리 하이킹 코스 등 신규 트레일이 개통되어 색다른 탐방이 가능합니다. 올림픽 전이라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시기이므로, 한층 편안한 환경에서 알프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3. 서호주 (호주)

 

호주의 행복한 동물 쿼카: 서호주 로트네스트 섬에서 셀카로 인기인 쿼카를 만날 수 있다.
간단 소개: 서호주는 호주 대륙의 서쪽 절반을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으로, 중심도시 퍼스(Perth)와 주변 자연 명소들로 구성됩니다. 한반도의 35배가 넘는 면적에 인구밀도가 낮아 때묻지 않은 해변과 사막, 숲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서호주의 주도 퍼스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대도시로 불리지만 최근 국제선 직항 확대와 공항 개발로 호주의 서쪽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서호주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를 즐기려는 한국인에게 알맞습니다. 에메랄드빛 인도양 해변에서의 휴식, 나무늘보같이 온순한 *쿼카(로트네스트 섬의 작은 캥거루)*와의 셀카 체험 등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특히 가족여행으로 서호주를 찾는다면 퍼스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시설과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야생동물 체험이 가능하여 교육적입니다. 영어권 국가라 의사소통이 수월하고, 한인 커뮤니티도 있어 언어 장벽도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로트네스트 섬에서 쿼카와 사진 찍기, 닝갈루 리프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기, 서호주 와이너리 투어 및 별빛 아래 사막 별보기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2025년 서호주는 대형 프로젝트 완료로 여행 환경이 크게 향상됩니다. 퍼스 공항에 약 50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이 진행되어 여행객 편의가 개선되고 있고, 아시아 각지에서 퍼스로 향하는 새 직항 노선도 속속 취항 중입니다. 또한 세계 최장거리급인 6,600km 전기차 하이웨이가 개통되어 지속가능한 로드트립이 가능해졌습니다.호주 정부는 서호주의 풍부한 원주민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2025년 대대적으로 지원하여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새로운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풍성한 지금, 서호주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4. 스리랑카 (Sri Lanka)

 

스리랑카의 중앙 고원: 안개 자욱한 홍차 농장과 옛 증기기차가 어우러진 풍경.
간단 소개: 인도 남쪽의 섬나라 스리랑카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면적은 한국의 3/2 정도지만 밀림 사파리, 고대 불교 유적,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까지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요. 과거 실론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홍차 산지로 유명했고, 불교와 힌두교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내전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관광산업 재건에 힘쓰는 중입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스리랑카는 동남아보다 조금 더 특별한 휴양지를 찾는 한국인에게 적합합니다. 불교권 문화유산(예: 불치사나 시기리야 같은 유적지)은 한국인 정서에도 친숙하면서 색다른 감동을 줍니다. 차 밭이 펼쳐진 고원 기차 여행이나 코끼리·레오파드 사파리는 자연·동물을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인상적인 추억이 됩니다. 해안가 리조트에서 휴양도 즐기며 내륙에서 문화 탐방까지 한 나라에서 가능하죠. 영어가 널리 통하고 현지인들도 관광객을 환대해 의사소통과 치안 측면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칸디의 불치사 등 세계유산 사원 순례, 해변 도시 갈레에서 스노클링과 해산물 미식, 높은 고도 누와라엘리야 홍차농장에서 티타임, 야الا 국립공원에서 야생 코끼리 관찰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2025년은 스리랑카 관광의 재도약 원년입니다.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침체되었던 스리랑카는 새 대통령의 주도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콜롬보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리조트가 개장합니다.또한 국영 항공사 재출범으로 유럽·호주까지 직항 노선을 넓히고 있어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속가능 관광에도 힘써, 친환경 인증인 Good Travel Seal 프로그램으로 현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개통된 300km 길이의 페코에 트레일(홍차 트레일) 등 새로운 하이킹 코스와, 관광객이 툭툭 자가운전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까지 등장해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지금 떠나면 한층 새로워진 스리랑카를 남들보다 먼저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요르단 (Jordan)

 

요르단 와디럼 사막: 붉은 사암 절벽과 모래언덕이 만들어낸 화성 같은 풍경.
간단 소개: 중동의 요르단은 고대 Nabataean 왕국의 수도였던 페트라 유적으로 유명하며, 끝없는 사막과 사해(Dead Sea) 등 경이로운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면적은 한국의 80% 정도로 크지 않지만, 남부 와디럼에서 북부 제라쉬 유적까지 볼거리의 밀도가 높습니다. 중동에서도 비교적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여행자가 많았으나, 2023년 이스라엘-가자 분쟁 여파로 관광업 타격을 입은 바 있습니다. 그래도 영국·미국 정부 모두 “요르단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발표한 만큼 여행 가능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요르단은 중동의 신비를 체험하고 싶은 한국인에게 최적입니다. 인디아나 존스 촬영지로 유명한 장대한 페트라의 협곡과 보물창고 신전은 평생 한 번 꼭 보고 싶은 세계유산으로 손꼽히죠. 붉은 모래사막 와디럼에서는 사파리 지프투어나 베두인 캠프 숙박 등 이색적인 모험을 할 수 있어 젊은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또한 성경의 무대였던 장소들이 많아 종교·역사적 의미를 찾는 분들에게도 뜻깊어요. 영어가 통용되고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중동 초행자도 여행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페트라 유적지에서 시크 협곡 트레킹 후 보물창고 신전(Beyond Treasury) 감상, 와디럼에서 별빛 아래 캠핑과 낙타 타보기, 사해에서 둥둥 떠서 책 읽기 체험, 아카바 홍해에서 스쿠버다이빙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요르단은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 개통된 120km 길이의 와디럼 트레일은 기존 지프투어 대신 사막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지속가능 여행으로 각광받아요. 2025년에는 와디럼을 비롯한 33개의 국립 보호구역들이 새롭게 정비되어, 사막영양 누비아 아이벡스 등 희귀 야생을 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홍해의 아카바 해역이 2025년 1월 IUCN 그린리스트에 등재되어 친환경 다이빙 관광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지금 방문하면 붐비는 이스탄불이나 두바이 대신, 한층 평온하면서도 모험적인 중동의 매력을 오롯이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6. 하와이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와 다이아몬드 헤드: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휴양 파라다이스.
간단 소개: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 해외여행지인 미국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열대 낙원입니다.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 주요 섬들마다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 천혜의 자연이 펼쳐져 있어 신혼여행부터 가족여행까지 두루 인기죠.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8~9시간이면 닿을 수 있고, 한국 면적의 4배에 달하는 넓은 바다와 섬들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합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하와이는 언제 가도 좋은 휴양지로,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여행 인프라가 갖춰져 있습니다. 호놀룰루 등 도심에는 한국어 안내와 한식당도 있어 가족·어르신 모시고 여행하기 안심이에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의 스노클링, 정글 속 폭포 하이킹, 폴리네시안 전통공연 관람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넘칩니다. 또한 치안이 안정적이고 사람들도 친절하여 아이 동반 여행에 적합합니다. 영어 소통도 비교적 수월하고, 렌터카 여행 등 자유로운 일정 구성도 가능해 한국인들이 스트레스 없이 쉴 수 있는 곳입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오아후 섬 와이키키 비치에서 서핑 배우기, 마우이 섬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서 일출 감상, 쿠아로아 랜치 영화 촬영지 투어, 하와이안 루아우 공연과 참여형 훌라 댄스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2023년 말 발생한 마우이 섬 산불 이후 하와이 전체 방문객이 급감하여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5년 현재 하와이 주민들은 “여행객들이 책임감 있게 다시 찾아주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말라마 하와이(Mālama Hawaii)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는데, 방문객이 나무심기 등 자원봉사에 참여하면 유명 리조트 숙박 할인이나 무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는 하와이 문화를 돕는 착한 여행을 장려하는 것으로, 화이트 로투스 촬영지인 포시즌스 리조트도 참여 중입니다.2025년 하와이를 찾는다면 아름다운 자연을 즐김과 동시에 현지 공동체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 레기스탄 광장: 새벽 햇살이 닿은 이슬람 건축물이 장관이다.
간단 소개: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요충지로 번영했던 역사를 간직한 나라입니다. 특히 고대 도시 사마르칸드, 부하라, 히바에는 푸른 돔의 이슬람 건축과 모자이크 문양이 빚은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과거 소련 공화국이었다가 1991년 독립하였고, 인구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일 만큼 젊은 활기가 넘칩니다. 한국과 역사적으로도 인연이 깊어 약 18만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우즈베키스탄은 색다른 역사·문화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에게 제격입니다. 한때 중앙아시아 무역과 학문의 중심이었던 사마르칸드 레기스탄 광장에 서면 실크로드 황금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아직 한국인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유적을 감상하기 좋고, 현지인들이 한국인에게 호의적이라 여행 내내 환대받는 기분입니다. 인천~타슈켄트 직항으로 7시간이면 닿아 접근성도 좋습니다. 러시아어·우즈벡어가 공용어지만 영어도 통하고, 한글 간판이나 한국 기업이 많아 문화적 낯섦도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집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사마르칸드 레기스탄 광장에서 밤하늘 아래 조명 쇼 감상, 부하라 전통 재래시장 투어와 플로프(볶음밥) 시식, 히바 성곽 도시에서 유목민 의상 입고 사진 촬영, 아랄해 사막에서 별 관측 캠핑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우즈베키스탄은 2025년 문화관광 대약진의 해입니다. 2025년 9월, 고도(古都) 부하라에서 첫 번째 국제 예술 비엔날레가 개최되어 세계 각지 예술인이 모여들 예정입니다. 또한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에 참여한 타슈켄트 국립 예술관 확장 개관 등 최신 문화 인프라가 속속 완비됩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90여 개국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고, 2024년 말 카자흐스탄~우즈벡을 잇는 국제 관광열차도 개통되어 주변국 연계 여행이 쉬워졌습니다. 젊은 대통령의 개혁으로 나라 분위기도 개방적이고 활기차서, 2025년 지금 실크로드의 부활을 체감하며 여행하기에 최적입니다.

 

8. 부탄 하 밸리 (Bhutan, Haa Valley)

 

부탄 하 지역의 절벽 사원: 히말라야 숲 속에 숨겨진 부탄의 전통과 자연.
간단 소개: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위치한 작은 왕국으로, 세계 최초의 탄소네거티브 국가이자 국민 행복지수(GNH) 개념을 발전시킨 독특한 나라이죠.1974년에야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했고, 방문객 수를 제한하며 환경과 문화를 지켜왔습니다. 수도 팀부에서 서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하 밸리(Haa Valley)는 2002년까지 외국인에 공개되지 않았던 비경으로, 울창한 숲과 전통 촌락이 때묻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부탄은 한국인에게 오래된 미래와 같은 매력을 줍니다. 승용차도 다니지 않는 산골짜기 마을에서 몇 세기 전 방식 그대로 살아가는 부탄인들의 모습을 보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됩니다. 불교 왕국이라 문화적으로도 친근함이 있고, 소박한 사원에서 명상이나 마을 홈스테이를 하면 한국인 특유의 정서에도 울림을 줍니다. 하 밸리는 관광객이 적어 더욱 조용하고 안전하며, 영어 가이드가 동행해 언어 문제도 없습니다. 청정 자연 속에서 트레킹과 힐링을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이만한 곳이 없지요.

  • 꼭 해봐야 할 체험: 하 밸리 현지 가정 홈스테이로 부탄 가정식 맛보기, 전통 의복 고(남성)·키라(여성) 체험 후 지역 축제 참여, 파로~하 밸리 잇는 트레킹 코스(Haa Panorama Trail) 도전.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부탄 정부는 지속가능 관광을 위해 외국인에게 1일당 200달러의 상당한 관광세(SDF)를 부과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까지 그 요금을 50% 할인(일 100달러로 인하)하여 더 많은 방문을 장려하고 있습니다.이는 지금이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부탄을 여행할 기회라는 뜻이지요. 특히 하 밸리에는 팬데믹으로 일자리 잃은 가이드들이 합심해 만든 카초 에코캠프 등 새로운 친환경 숙소가 2025년 속속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만 체험 가능한 붉은판다 서식지 모닝 하이킹이나, 티베트 불교식 본(Bön) 의식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도 시작됩니다. 관광객이 적어 한층 고요한 지금 부탄을 찾는다면, 향후에도 이어질 저탄소 여행의 모범 사례를 선구적으로 즐기게 될 것입니다.

 

9. 오슬로 (노르웨이)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피오르드와 만나는 현대 건축. (사진은 2020년 신개발 지구 모습)
간단 소개: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수도로, 북유럽의 세련된 도시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인구 약 70만의 비교적 소도시이지만 바이킹 시대부터의 역사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져 있어요. 특히 시청 앞 오슬로 피오르드와 공원이 많아 시민 삶의 질이 높고, 환경친화적 도시 정책으로 유명합니다. 2025년 현재 오슬로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유럽 대도시들과 달리 과잉관광 문제 없이 쾌적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오슬로는 유럽 여행 경험이 있는 한국인이 새로운 북유럽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뭉크미술관과 바이킹선박박물관 등은 문화 애호가에게 매력적이에요. 또한 지하철로 30분만 나가면 울창한 숲과 호수가 펼쳐져 트레킹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도시와 자연을 모두 좋아하는 분께 안성맞춤입니다. 영어 사용률이 높아 의사소통이 편하고, 치안도 매우 안전한 편이라 자유여행으로도 부담 없습니다. 노르웨이 특유의 청정한 공기와 물, 그리고 평등하고 친절한 사람들 덕에 여행하는 내내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꼭 해봐야 할 체험: 오페라하우스 건물 옥상 올라가 피오르드 전망 감상, 아케르 브뤼게 항구 산책하며 신선한 연어 요리 맛보기, 비겔란 조각공원에서 예술 산책, 근교 송네피오르드 당일치기 투어로 웅장한 자연 만끽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2025년은 오슬로가 숨은 유럽여행지로 주목받는 해입니다. 이탈리아 로마 등 인기 도시들이 희년 행사 등으로 관광객이 폭증하는 반면, 오슬로는 비교적 한적하게 북유럽 문화에 몰입할 기회예요. 특히 오슬로시는 “Is it even a city?”라는 재치있는 홍보 영상을 통해 다른 도시들의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문제를 빗대며 자신들을 대안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어 2025년 오슬로를 찾는 관광객이 늘 전망이지만, 아직까지 여유롭습니다. 또한 2025년까지 오슬로 도심 곳곳에 탄소중립 호텔과 친환경 레스토랑이 등장해, 지속가능 여행 트렌드를 경험하기에도 좋습니다. 올 한해 합리적인 선택으로 오슬로를 방문한다면 혼잡을 피해 쾌적한 여행을 즐기며, 북유럽의 환경친화적 도시가 주는 교훈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 모로코 리프 산맥 (Morocco, Rif Mountains)

 

모로코 쉐프샤우엔 구시가지: ‘블루 펄’이라 불리는 파란 골목길 풍경.
간단 소개: 모로코 북부의 리프 산맥 지역은 지중해를 끼고 펼쳐진 풍광 좋은 산악 지대로, 유명 관광지 마라케시나 사하라 사막에 비해 아직 덜 알려진 곳입니다. 이 산맥 남쪽 자락의 페즈(Fès)는 1,300년 역사의 성곽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미로식 시장(메디나)을 보유한 곳이고, 북쪽 쉐프샤우엔(Chefchaouen)은 건물 전체를 푸른색으로 칠해 ‘블루 펄(Blue Pearl)’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2023년 9월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으로 관광업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이 리프 지역을 포함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이유: 모로코는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와 아프리카·유럽이 혼합된 독특한 정취로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그중 쉐프샤우엔의 파란 골목길은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워낙 유명해 사진여행지로 각광받아 왔죠. 이 리프 산악지역을 자동차로 달리면 눈부신 올리브 밭과 산중 마을들이 이어져 로드트립의 즐거움이 큽니다. 또한 전통시장에선 향신료와 공예품을 흥정하며 사고, 태양 아래 말린 올리브와 따끈한 따진(타지인) 요리를 맛보는 미식 체험도 색다릅니다. 불어·아랍어가 공용어지만 관광지는 불어표지 병기가 잘 되어 있고, 현지 가이드도 많이 있어 언어 장벽도 극복 가능해요.

  • 꼭 해봐야 할 체험: 쉐프샤우엔 구시가지에서 파란벽 SNS 사진 찍기, 페즈의 유네스코 메디나 시장에서 가죽 염색 공방 견학, 리프 산골 오장(Ouezzane) 마을 들러 수피 음악 감상, 지중해 어촌 엘제브하에서 해산물 요리 맛보기

2025년에 가야 하는 이유: 2025년 모로코는 대규모 관광·교통 개선의 원년입니다. 2025~2027년에 걸쳐 모로코 최초의 고속철도망 확장이 시작되며, 수도 라바트에서 페즈까지 TGV급 열차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리프 산맥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고, 1시간 거리인 쉐프샤우엔까지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한 2025년 1월 모로코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데, 일부 경기를 페즈에서 열어 리프 지역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요. 모로코 정부는 “향후 5년 내 관광객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숙박·교통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덜 알려졌던 리프 지방을 2025년에 선구적으로 여행함으로써, 이후 붐비기 전의 진짜 모로코를 여유롭게 즐길 기회가 될 것입니다.

 

테마별 추천 여행지

  • 가족 여행: 하와이, 서호주, 돌로미티 산맥 –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안전한 환경과 풍부한 체험거리가 많습니다. 하와이는 해변놀이와 문화체험이 조화롭고, 서호주는 동물들과 교감하는 자연학습에 제격입니다. 돌로미티는 가벼운 트레킹과 겨울 스포츠로 가족 모두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 신혼 여행: 하와이, 돌로미티 산맥, 스리랑카 – 하와이는 로맨틱한 해변 리조트와 선셋 크루즈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허니문 명소입니다. 돌로미티의 알프스 마을들은 그림같은 풍경 속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하여 신혼 부부에게 인기가 높고, 스리랑카는 이색적인 문화와 리조트를 결합한 두 섬(스리랑카+몰디브) 신혼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자연·모험 여행: 부탄 하 밸리, 요르단, 서호주 – 히말라야 깊숙한 부탄 하 밸리의 트레킹은 영혼까지 맑아지는 경험을 줍니다. 요르단 와디럼 사막은 지프 사파리와 별빛 캠핑으로 모험심을 자극하고, 서호주는 드넓은 대지에서의 로드트립과 스노클링, 별 관측 등 다채로운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 역사·문화 탐방: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리프 산맥, 스리랑카 –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드와 부하라는 실크로드의 찬란했던 문명을 느끼게 해주며, 모로코 리프 지역은 이슬람 전통과 안달루시아 영향이 깃든 독특한 문화를 보여줍니다. 스리랑카에서는 불교 유적지와 식민 시대 건축을 돌아보며 남아시아의 복합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올 한해는 자신의 관심 테마에 맞는 곳을 선택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2025년에 소개한 이 10곳은 접근성, 선호도, 안전성은 물론 지금 이 시기에 가야 할 특별한 이유까지 갖추고 있어, 분명 후회 없는 여행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